멀리 달아난 3위 ‘KB스타즈’ ‘삼성’ 매경기 배수진 ‘뒤집기’ 꼭 잡아야 했는데… 뼈아픈 패배 4.5경기 승차 대역전 ‘벅찬 숙제’
KB 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판도는 시즌 초반부터 명확히 갈렸다.
1위 춘천 우리은행(20승3패), 2위 인천 신한은행(15승7패)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한 반면, 공동 5위 부천 하나외환과 구리 KDB생명(이상 5승18패)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남은 한 자리는 청주 KB스타즈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용인 삼성이 호시탐탐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4대76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3점슛을 14개나 허용한 점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1승이 절실한 삼성으로선 뼈아픈 결과였다. KB스타즈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진데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더라도 삼성이 KB스타즈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에서 삼성은 2승3패로 부진한 반면, KB스타즈는 전승을 거뒀다.
이호근 삼성 감독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시즌 종료까진 11경기가 남았다. 10승14패로 4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이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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