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스타, K스타에 54대48 勝
전광인(수원 한국전력)과 폴리(수원 현대건설)가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천안 현대캐피탈, 아산 우리카드(남자부), 화성 IBK기업은행, 성남 도로공사, 인천 흥국생명(여자부)으로 구성된 V스타는 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 구미 LIG손해보험(남자부), 현대건설,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여자부)로 팀을 꾸린 K스타를 54대48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남자선수 중 가장 많은 9득점을 올리며 V스타의 승리를 이끈 전광인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3표중 18표를 얻었고, K스타의 폴리는 팀은 패했지만 여자선수 중 최다인 8점을 올린 활약으로 17표를 획득, 나란히 남녀 MVP에 뽑혔다.
1ㆍ2세트는 여자부, 3ㆍ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열린 이날 올스타전은 각 세트당 15점씩 4세트 총점 합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스파이크 킹ㆍ퀸 이벤트와 선수들의 이색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선수들은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미리 준비한 ‘군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도로공사의 김혜란과 현대캐피탈의 여오현 등 남녀 배구의 대표적인 리베로들은 정규시즌에서는 ‘규정’에 묶여 시도하지 못한 ‘후위 공격’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스파이크 서브킹·서브퀸 경연에서는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118㎞의 강서브를 선보여 역대 최초로 두 번째 ‘서브킹’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여자부의 문정원(도로공사)은 88㎞의 서브를 터뜨려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은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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