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GS 제치고 ‘2연승’

3대2 역전승·승점 29… 루크 30점, 팀 승리 견인

인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용병 레이첼 루크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대2(23-25 25-18 16-25 25-18 15-1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승(10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29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6)과의 격차를 7로 좁혔다.

첫 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GS칼텍스 용병 에커만이 주춤한 사이 반격에 나섰고, 24-18에서 조송화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서브에이스 7개를 내주는 등 리시브 불안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4세트 중반 폭발한 루크의 강타를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흥국생명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진 5세트 13-13에서 박성희의 퀵오픈으로 앞서갔고, 루크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루크는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인 레프트 이재영은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2개 등 2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