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세근·양희종… 인삼공사 2연승

삼성에 72대63 勝, 6강 경쟁 불씨… 전자랜드, 동부에 역전패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국가대표 ‘듀오’ 오세근과 양희종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72대63으로 눌렀다.

2연승 휘파람을 분 인삼공사(15승23패ㆍ8위)는 7위 창원 LG(18승20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의 불씨를 이어갔다.

인삼공사에게 2015년 첫 두 주는 악몽과 같았다. 지난해 11월28일 오세근이 발목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양희종도 새해 첫날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눈을 다쳤다. 그 사이 팀은 7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이 둘이 ‘완전체’로 돌아온 지난 19일 선두 서울 SK를 잡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놓았고, 이날 삼성까지 꺾으며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세근은 이날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복귀 4번째 경기 만에 완벽히 코트를 지배했다. 양희종(7점ㆍ3어시스트)도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뒤를 받쳤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에 82대84로 역전패했다. 경기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78-77로 앞서던 전자랜드는 동부 윤호영에게 역전 3점포를 내주고, 앤서니 리처드슨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19승19패)는 고양 오리온스(20승18패)와 공동 4위에 오를 기회도 함께 놓쳤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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