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복합리조트를 K-Pop 등을 접목시킨 한국형 복합리조트와 MICE 등의 형태로 개발해 집적·대형·복합화를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20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1곳당 1조 원 규모(토지매입비 제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적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기존 사전허가 방식에서 벗어나 컨셉트 제안 요청(RFC)을 통해 투자수요 및 사업자 의견 등을 살펴보고 공식 사업계획서(RFP·Request for Proposals)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키로 했다.
영종에는 국제업무지구(IBC 지구)에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와 미단시티에 사전허가를 받은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를 포함해 최소 4곳의 복합리조트가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17년 외래관광객 2천만 명과 제2인천공항 터미널 완성 시 환승객 1천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에 맞춰 이들 리조트의 집적화, 대형화, 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와 리포&시저스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는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를 아우르는 산업) 형태로 추진하되 워터파크와 골프장 등 확장 단계에 따라 테마파크형을 추가해 리조트 대형화와 복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주 투자유치본부장은 “인천은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한 카지노특구 조성 전략을 수립했다”며 “국내기업도 최대 출자자로 복합리조트 참여가 허용됨에 따라 K-Pop, 한류 등을 도입한 한국형 복합리조트 추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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