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3년의 결실

94곳서 131곳으로… 지속적 증가 지역벤처기업 604개社 중 21.6%

수원산업단지와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캠퍼스를 연계한 수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가 ‘벤처기업의 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중점적으로 육성한 결실이 3년 만에 빛을 발한 것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벤처기업의 수는 2012년 94개사에서 2013년도 118개사, 2014년도 131개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 벤처기업 총 604개사 중 21.6%에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해 시는 촉진지구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벤처인증지원, 특허출원 및 특허등록지원, 시스템인증, 찾아가는 경영지식세미나, 재직자 창조적 혁신교육,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벌였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경영지식 세미나’는 총 4회 120개사 168명이 참여해 경영기술을 습득했다.

‘벤처인증’,‘특허 등록 및 출원, 시스템인증’ 등 58개사가 인증서를 획득하는데 2천300만원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 및 특화기술의 외부침해방지를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에 노력하기도 했다.

또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벌인 산·학협력사업으로 11개사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했다.

특히 성균관대 산학협력 전담교수 및 외부전문가와 매칭, 기업의 현장 방문을 통해 부족한 기술사항을 보완하는‘애로기술지도’사업은 6개사에 60회의 현장방문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일조했다.

김창범 시 기업지원과장은 “올 하반기 수원산업3단지의 기업체가 입주가 완료되면 촉진지구를 확대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우수한 벤처기업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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