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 도입·자기기술서 반영 공정·투명 근무평정 개선안 마련
부천시가 우수인재 발굴과 인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평판조회 도입’, ‘자기기술서 반영’ 등 근무평정을 개선하는 인사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이러한 인사 시스템 추진은 베이비부머 공무원(1955~1963)의 본격 퇴직에 따른 행정공백 최소화와 시정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인재 발굴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7급 이상 베이비부머 공무원(626명)의 올해 명퇴예정 인원의 2.5배 정도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승진대상자에 대한 평판조회를 시행한다. 평판조회는 승진배수에 포함된 대상자와 상사 및 동료들에 의해 1차적으로 추천된 직원 중 다수로부터 추천을 받을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자기기술서는 개별특성과 우수인재 추천, 선호·기피부서 등 다양한 정보가 실릴 수 있도록 항목을 구성해 직원 스스로 자기PR과 주변에 일 잘하는 동료 추천 등 그간 부서장 추천제의 한계를 넘어 우수인재 발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개별적성을 고려한 업무배치는 향후 보직관리를 통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근무성적 평정도 개선했다. 성과 30% 이상 반영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평정단위 소위원회 실질개최, 실적가산점 사전조사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특정부서, 선임과에 대한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무성적평정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채용 단계부터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면접 강화, 자체면접관 양성, 6급 팀장·6급 무보직의 단계적 보직경쟁 도입 등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재관리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는 사람보다도 시스템에 의해 인사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직원들도 인정에 이끌리기보다는 정확한 정보제공과 객관적 평가로 투명한 인사운영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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