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27%↑ 올해 1조606억 규모… ‘온라인’의 33% 차지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미디어렙사 DMC미디어가 온라인광고협회 등을 인용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4.1%(전년대비) 성장하며 8천329억원 규모가 된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는 27% 성장해 1조6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MC미디어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PC 이용시간 정체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2조9천200억원을 찍은 온라인 광고비는 올해는 약 9% 성장해 3조1천9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전체 광고시장 내에서 약 2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PC기반(Web) 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DA)의 성장은 둔화한 반면 검색광고(SA)는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DMC미디어는 모바일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변화 현황 및 전망을 소개했다.
그 사례로는 네이버가 이미지 중심의 모바일 검색광고 ‘패션스퀘어’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통합 검색 및 검색 광고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과 네이트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트·네이트판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 것 등이 꼽혔다.
또 모바일 메신저가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수익 다각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라인이 진행하는 다양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사업 등이 소개됐다.
DMC미디어는 “전체 인터넷 쇼핑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액 비중이 29.1%로 성장한 만큼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옴니채널’ 쇼핑은 올해도 화두일 것”이라며 “모바일 비중이 확대되는 덕분에 인터넷 쇼핑몰 시장 규모 자체도 올해 약 14.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