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청 이영주 차장검사, ‘2015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수상

인천지검 부천지청 이영주 차장검사(48)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신문이 주최한 ‘2015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받았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 상은 전문성을 살려 뚜렷한 성취를 이루고 여성권익과 사회공헌에 헌신해 온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이 차장검사는 성 구매자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제도(존스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성·아동 분야 전문가로 여성·아동 대상 범죄 척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검찰에서 형사입건된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에게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획일적인 형사처벌을 지양하는데 힘써왔으며 검찰 내에서 소수인 여성검사들의 입지를 굳히는데도 노력해 왔다.

이영주 차장검사는 “잘한 것도 없는데 더 잘하라고 상을 준 것 같다”면서 “부천지청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우수한 실적을 올려 상을 받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여성지도자상은 각 분야에서 8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이 차장검사를 비롯해 강수영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40),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44), 박현정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50), 서명혜 미술감독(42),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51), 이진화 ㈜제이알 대표이사(39), 최미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노동조합위원장(50) 등이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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