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4종, 동시 테스트 돌입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2015년 서비스를 준비 중인 온라인 게임 4종이 오는 15일 동시에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미 북미에서 큰 관심을 끈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넥슨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Tree of Savior)’, 웹젠의 ‘루나:달빛도적단’, 세가의 ‘풋볼매니저온라인’ 등이다.
오랜 기간의 테스트를 마친 기대작들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가진 시뮬레이션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늘사원’ 등장… 다채로운 순위 경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신규 전장 ‘하늘사원’ 새로운 영웅 ‘쓰랄’ 등급전, 선발모드 등 알파테스트에 비해 다채로워진 볼륨을 자랑한다. 이미 알파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유저들은 새롭게 추가되는 등급전과 리그전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웅 리그와 팀 리그로 나뉘어 순위를 경쟁하게 된다. 한국 비공개테스트의 종료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경우로 살펴보면 오픈베타와 정식 서비스를 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공개테스트에서 밸런스와 안정성을 체크까지 마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80여종 캐릭터 ‘메이플스토리’ 잇는 기대작
‘구원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메이플스토리2와 함께 2015년 넥슨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파스텔톤의 동화적 분위기로 세계가 구현돼 있는데다 80여종이 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택할 수 있어 직업별로 다양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대표하는 것은 다양한 캐릭터의 전직 시스템이다.
팔라딘, 헌터 등 이미 다른 게임에서 익숙한 직업부터 동료나 적군을 연결하는 ‘링커’ 부두술을 사용하는 ‘보코르’ 속성을 변화시키는 ‘쏘마터지’ 등 기존에 쉽게 보지 못했던 느낌의 캐릭터들이 즐비하다. 약 3천명 규모로 알려진 이번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첫 비공개테스트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루나 : 달빛도적단
15~23일 5천명 규모 1차 비공개 테스트
중국에서의 폭발적 매출을 기록한 웹젠도 ‘루나:달빛도적단’을 선보인다. ‘루나:달빛도적단’은 과거 서비스됐던 루나 온라인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최근 온라인게임들의 트렌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 MMORPG인 루나 온라인의 특징을 계승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정규전, 분쟁지역, 공성전 개념이 도입돼 가벼우면서도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호문쿨루스라는 펫 개념이 도입됐고, 다양한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직업군을 바탕으로 길드 등의 경쟁과 대립이 게임의 재미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루나:달빛도적단의 1차 비공개테스트는 5천명 규모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풋볼매니저 온라인
더욱 강력해진 ‘시뮬레이션’ 파이널 테스트
세가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15일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마지막 테스트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풋볼매니저만이 가진 시뮬레이션 기능이다.
매년 발매되는 PC게임과 달리 풋볼매니저온라인은 리그에서 다른 유저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가진 팀들로 어떻게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 테스트에서 다양한 카드를 유저들에게 제공하면서 유저들이 자유롭게 덱을 꾸밀 수 있도록 제공했다면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떻게 유저들이 덱을 만들고 경쟁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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