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순액요금제…가입자 100만명 돌파 ‘대체 뭐가 좋길래?

KT 순액요금제

KT 순액요금제…가입자 100만명 돌파

KT는 순액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5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순액요금제는 약정 조건이 없음에도 기본 요금을 대폭 낮췄고, 결합 할인 등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시 첫 달에는 신규 고객 중 80%가 순액요금제를 선택했지만, 올해 1월 들어서는 약 90%로 증가하는 등 순액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KT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지역 20~50대 롱텀에볼루션(LTE)를 이용하는 통신 3사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이후 요금 위약금제도 폐지 및 신규요금제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타 통신사 고객의 52.6%가 KT에서 선보인 순액 요금제를 이용하기 위해 통신사를 전환할 의사 있다고 응답했다.

타사 고객이 KT의 순액요금제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30개월 이후에도 할인된 기본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가 응답자의 42.3%를 차지하며 1순위로 꼽혔다.

이어 ‘해지 시 위약금이 없어서’(37.7%), ‘결합할인 등 모든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8%), ‘기존고객도 가입(변경)할 수 있어서’(6.9%), ’중고폰도 가입할 수 있어서’(5.1%) 등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순액요금제가 경쟁사의 약정위약금 면제 제도보다 혜택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요금위약금 없는 ‘순액요금제’와 가격 거품을 없앤 ‘순액폰’을 통해 고객부담은 낮추고, 혜택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순액요금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T 순액요금제, 정말 싼거 맞아?” “KT 순액요금제 가입률 빠르네” “KT 순액요금제 좀 더 지켜봐야겠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자연기자

사진=KT 순액요금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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