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신년사 통일의 심장, 광명시대 강조 KTX 노선 추가 신설 역설
광명시가 KTX광명역을 ‘통일광명역’이자 국제 경제교류협력의 출발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8일 ‘통일한국의 심장, 광명시대를 열며’란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황량했던 KTX광명역세권이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개점으로 대한민국의 쇼핑특구로 부상하는 등 상전벽해의 모습으로 광명의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와 맞물려 통일한국시대에 대비, KTX광명역과 광명시의 위상에 대해 새로운 미래발전전략을 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어 “광명은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를 넘어 통일한국에 대비하는 심장역할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특히 KTX광명역은 통일한국시대를 여는 통일의 심장, 통일역으로서 서쪽의 신의주와 동쪽의 나진·선봉을 거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대륙으로 이어지는 국제경제협력시대를 개척해 나아갈 대한민국의 중심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KTX광명역세권에 국제디자인크러스트(GIDC), 특급관광호텔, 면세점, 도심공항터미널 등과 광명동굴을 연계한 복합문화관광단지인 마이스(MICE) 산업을 추진하고 중국을 포함한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그 중심인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KTX노선을 추가 연장·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특히 서해안시대의 중국과의 관계 뿐 아니라 여수, 목포, 광주, 군산, 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 중심인 KTX 광명역이 남북종단철도(TKR) 및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시발역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시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올해 3월 해제되고 광명의 1천88만3천㎡에 산업 및 물류유통단지, 첨단산업 및 대형 종합병원 등 자족시설이 유치되면 통일한국시대의 통일역 배후기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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