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의 여야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6일 열린 인천시의회 신년 인사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측 의원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지난 1일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측 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16일 열린 제220회 5차 본회의에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예산안을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노경수 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12명은 의원총회를 열고 공식 의정활동은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의장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노경수 의장이 오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측 의원들과의 저녁식사를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의정활동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지만 의정활동과 상관없는 의장 주관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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