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웨어러블·IoT… 혁신기술 향연

CES 2015 美라스베이거스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테크 이스트(Tech East) ▲테크 웨스트(Tech West) ▲C스페이스 앳 아리아(C Space at ARIA) 등 3개 전시관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홈, 웨어러블, 3D 프린팅, 오디오, 자동차 전자, 헬스·바이오, 인터넷, 온라인 미디어, 로봇, 센서 등 20여개 분야에 3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 수도 140개국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기업과 쓰리엘랩스(3L Labs), 핸디소프트 등 40여 개 중소기업이 출사표를 던진다.

CES 2015에서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홈, 스마트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무인항공기), 3차원(D) 프린팅 등이 첨단 기술 트렌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전자와 일본·중국 가전업체들은 일제히 퀀텀닷 TV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고유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 경쟁도 펼쳐진다.

 

▲ 1.삼성전자 세미빌트인 냉장고 액티브워시 세탁기 2.LG전자 올레드 TV 3.LG전자‘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떮건조기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선보인다.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인텔 등 12개사와 함께 개발한 타이젠은 구글 OS인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줄이면서 삼성 주도의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 히든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에 앞서 2013년 9월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기어2, 기어2 네오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타이젠 OS를 탑재한 바 있다. TV와 스마트폰에 내장된 타이젠이 공개될 이번 CES는 삼성이 주도하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의 전초적 성격으로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 새로운 서비스와 기기들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BMW, 포드, 현대차,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10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참가해 차량과 IT 기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기술과 첨단 스마트카를 뽐낼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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