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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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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단상]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을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의 마당쇠 염태영입니다. 올 한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드는 데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우리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위로’와 ‘안전’, 그리고 ‘갑을’이라는 3가지 화두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함께 아픔을 나눴으며, 새로운 희망을 향한 ‘위로’가 필요했던 올 한해,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은 우리 대한민국에 진심을 울리는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또 세월호 유족, 장애인, 새터민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남시 판교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는 우리 생활 속에 잠재된 위험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또한 최근 자행된 잔혹한 사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 주민들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주민과 함께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깨달음과 이를 실천해야하는 더 큰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소득의 불평등을 꼬집은 ‘피케티 자본론’이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갑을 관계’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드라마 ‘미생’과 영화 ‘카트’와 웹툰 ‘송곳’ 등도 국민의 공감을 얻었고, 일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고위인사가 직원이나 계열사 등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 즉 전형적인 ‘갑질’의 사례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갑을 관계의 논란은 우리사회의 불공정성을 방증합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갑이며 을입니다. 사회 구성원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정의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지난 7월 민선6기의 닻을 올린 우리 수원시에게 2014년 올 해는 ‘사람중심 더 큰 수원’ 건설을 향한 디딤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와 소통’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국비확보와 지방자치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스프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의 추진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더 큰 수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현실화되었고 앞으로 수원의 운명을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수원의 운명을 바꿀 이러한 시민 중심의 소중한 사업들이 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와 공직자들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철저한 자기성찰과 반성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이룩한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에 적극 협력하여 주셨기에 모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시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을미년 새해를 안전­일자리­복지라는 3개의 축을 더욱 튼튼히 해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비상하는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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