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깜짝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국가대표인 레프트 서재덕(25)을 내주고 ‘베테랑 세터’ 권영민(34)과 레프트 박주형(27)을 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임대 형식으로 현재 진행 중인 2014~2015시즌에 한하며 시즌 종료후 3명은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한국전력은 권영민의 영입으로 세터의 약점을 메울 수 있게 됐고, 현대캐피탈은 서재덕의 가세에 따라 주포 문성민의 파트너를 만들며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안정감 있는 세터를 확보해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게 됐다”며 상위권 도약의 의지를 밝혔고,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팀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 공격력 강화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10승8패·승점 28)과 현대캐피탈(8승10패·승점 27)은 3라운드를 마친 30일 현재 나란히 4ㆍ5위를 달리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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