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저축은행의 로버트랜디 시몬(27·쿠바)과 화성 IBK기업은행 데스티니 후커(27·미국)가 나란히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라운드 남자부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시몬이 28표 가운데 총 15표를 얻어 대전 삼성화재의 세터 유광우(6표)와 공격수 레오(5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MVP로 뽑힌 시몬은 30일 현재 득점 2위(602점), 서브 1위(세트당 0.72개), 후위공격 1위(성공률 55.96%), 속공 1위(성공률 71.43%)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활약 덕택에 3라운드서 6전 5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 여자부 데스티니는 16표를 받아 팀 동료 김희진(7표)과 1·2라운드 MVP였던 수원 현대건설 폴리(3표)를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데스티니는 매 경기 기복없는 플레이로 3라운드까지 득점 2위(467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43.32%), 오픈공격 2위(성공률 42.28%) 등을 기록하며 팀을 3라운드 5전 4승1패로 이끌었다.
한편, 남녀 MVP로 선정된 시몬·데스티니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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