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뿌리 뽑는다

수원시, 밀집지역 특별방범구역 선포… 연중 순찰

수원시가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외국인 밀집 지역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선포하고 연중 방범순찰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30일 팔달구 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지동, 권선구 세류1동 등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5개 동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선포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365일 방범순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의 각 동별 방범기동순찰대 외에 ‘365특별방범기동순찰대’를 편성했다.

기존 방범순찰대는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9시~새벽 1시에 각 동 방범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특별방범순찰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특별방범구역 5개 동을 매일 순찰한다.

내년 1월 한달 동안은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순찰하고, 일부대원을 모집해 2월부터 새벽 4시까지 순찰할 계획이다.

시는 30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방범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특별방범순찰대장과 시·구 연합대원 등 6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별방범순찰대장에 구기태 수원시 방범순찰대 연합본부장이 선임됐으며, 각 구청 방범순찰대 연합대장이 부대장을 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외국인 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별방범순찰을 통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시는 이전과 같은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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