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5년7개월 만에 ‘1천500원대’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5년7개월 만에 리터당 1천500원대로 진입했다.

2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598.94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리터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천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5월 1천542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평균 1천900원대에 팔렸던 휘발유 값은 올해 1월 1천800원대에서 시작해 10월1일 1천700원대, 12월3일 1천600원대로 내려오더니 한 달도 안 돼 1천500원대가 됐다.

이날 경기도와 인천의 주유소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각각 1천595.57원, 1천582.83원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주유소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각각 1천404.86원, 1천393.4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 개선, 리비아 일부 지역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였으나, 그동안의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중이어서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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