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504표로 양동근 따돌려 ‘센터 포지션’ 사상 첫 득표 1위 조성민·김선형도 ‘베스트5’ 올라 내달 10일 매직·드림 ‘진검 승부’
오세근(27ㆍ안양 KGC인삼공사)이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센터로는 사상 첫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 제물포고, 중앙대 출신의 오세근은 24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발표한 팬투표 집계 결과 1만4천504표를 얻어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양동근(울산 모비스·1만4천225표)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베스트5’ 투표가 시행된 2002년 이후 센터 포지션이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한 것은 오세근이 처음이다.
오세근과 양동근에 이어서는 조성민(부산 KTㆍ1만1천776표), 김선형(서울 SKㆍ1만950표) 등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들이 뒤를 이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014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2 순위를 나란히 차지한 이승현(고양 오리온스ㆍ9만336표), 김준일(서울 삼성ㆍ1만45표)도 전체 득표 상위권에 올라 기량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이날 발표된 팬 투표 결과에 따라 1987년 이전에 태어난 선수들이 속한 시니어 올스타(매직)와 1987년생 이후 선수들의 주니어 올스타(드림)로 구성된 두 팀이 내년 1월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대결한다.
양 팀의 ‘베스트5’로는 매직(시니어)은 양동근, 조성민(이상 가드), 양희종(안양 KGC), 문태종(이상 포워드ㆍ창원 LG), 오세근(센터) 등 5명이며, 드림(주니어)은 김선형, 이재도(이상 가드ㆍ부산 KT),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이상 포워드ㆍ고양 오리온스), 김준일(센터)이 ‘베스트5’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매직팀과 드림팀의 올스타 ‘베스트5’ 선정은 KBL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를 통해 진행한 팬투표에 대한 최종 결과다.
한편,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5’를 제외한 감독ㆍ선수 추천 올스타는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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