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폴리(29점)와 ‘토종 주포’ 양효진(15점)이 44점을 합작해 조이스(10점)가 부진한 인삼공사를 3대0(25-13 25-22 25-1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10승4패(승점 27)가 돼 여자부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을 끌어내리고 엿새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세트 초반 잦은 범실로 4-5로 이끌린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블로킹과 오픈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14-7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범실과 김주하의 서브에이스 2개, 폴리의 후위공격 등으로 시종 인삼공사를 압박해 25-13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양효진의 시간차와 블로킹, 한유미의 블로킹 등을 묶어 22-19로 달아난 후 꾸준히 점수를 보태 세트를 추가했다.
이어진 3세트 폴리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 황연주의 오픈공격 등으로 9-5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시종 넉넉한 점수차를 유지한 끝에 인삼공사 조이스의 오픈공격을 폴리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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