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관 교복 구매… 학부모 등골 폈다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학교주관 구매 방식을 통해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의 교복 학교주관 구매 평균가(동복 기준)는 15만 8천103원으로, 개별 구매 평균가 24만 8천750원과 비교해 9만 647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의 교복 공동 구매가 18만 596원보다도 2만 2천493원 저렴했다.

학교주관 구매는 교복을 학교에서 입찰(조달청 나라장터 경쟁 입찰 등)을 통해 사들여 일괄 공급하는 제도로, 교복 상표 차이에서 오는 위화감 조성을 방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교복값 거품 논란을 해결하고자 도입됐다.

현재 지역에서는 교복을 착용하는 국·공립학교 209곳 중 197곳이 올해 안으로 학교주관 구매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거나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한 바 있다”며 “학교주관 구매로 교복값의 거품도 사라지게 돼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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