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철 화목보일러 주의

도농 복합도시인 이천, 여주, 양평시 등은 추운 겨울철만 다가오면 지금도 경제적 연료인 뗄감을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와 화목난로를 일반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천소방서 통계에 의하면 2013년 대비 2014년에는 화목보일러 화재가 1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그 발생원인 중 연통과열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 화재발생 원인은 나무 등을 연료로 상당기간 사용하게 되면 연통내부에 그을음(타르)가 생성되며, 이러한 타르는 가연성 물질로 성격을 나타내며 화기 및 연기가 배출되지 않아 그 부분이 어느 순간 불꽃과 접하게 되면 500°C~700°C에서 발염착화 된 후 연소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또 불씨를 방치, 불티 비산,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보일러 및 연통내부에 있는 그을음(타르)을 주기적으로 청소 및 연통 교환을 함으로써 화재를 70% 이상 감소할 수 있고 보일러실내 과다 가연물 완전제거, 불티를 물로 완전 소화후 처리, 보일러실을 불연재료로 완전구획 등을 통해 예방 할 수 있다.

이천소방서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이천시 관내 이ㆍ통장단 및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회의 시 화목보일러 특성 등에 대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관내 유선방송 및 지역신문 등을 통한 화재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월동기간 중에는 단 1건의 화목보일러 화재도 발생하지 않아 따뜻하고 행복한 이천시가 되었으면 한다.

김현노 이천소방서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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