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3대0 꺾고 2연승 질주 세트 득실률서 IBK기업은행보다 앞서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을 거두며 4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최종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루크(27점)와 신인 이재영(15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조이스(34점)가 홀로 분전한 대전 KGC인삼공사에 3대0(25-15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6승4패(승점 18)를 기록, 화성 IBK기업은행(6승4패ㆍ승점 18)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1.438로 IBK기업은행(1.278)보다 앞서 일약 선두로 뛰어올랐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루크와 김혜진(7점)의 공격이 성공되며 11-6으로 앞서 간 뒤 상대 범실을 틈타 이재영, 루크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되며 25-15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김혜진과 루크, 이재영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 이후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추격을 내줘 21-21 동점상황을 허용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루크가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주예나(6점)의 마무리 공격 성공으로 25-22로 세트를 추가해 낙승을 예고했다.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으나 15-15에서 루크의 연속 후위공격과 김혜진의 서브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20-16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은 뒤 루크, 이재영의 강타가 폭발해 결국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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