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안전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민원성(?) 요구가 이어지며 눈총.
시 공무원의 근무환경과 인사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던 중 명규환 의원(새누리)이 “모 구청의 행정6급 팀장 등 아는 사람 3명이 한 보직에서 3년 이상씩 근무하고 있다”며 “다음 인사 때 이들을 시청으로 데려와줄 수 있냐”고 황당한 질문.
이를 들은 신화균 행정지원과장이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자, 명 의원은 김영규 안전기획조정실장에게 “실장님의 확답을 받고 싶다. 이름을 따로 적어드릴테니 신경써달라”고 재차 강조.
이에 김 실장은 “공직 인사는 업무 성과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하는 것으로 확답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답변.
이와 함께 캄보디아 수원 마을 등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에 대한 질의 도중 박순영 위원장(새정치)이 “의원들을 한 번도 외국에 데려가지 않았다”며 “직접 봐야 예산 책정 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음번엔 신경 좀 써달라”고 주문.
아울러 염상훈 의원(새누리) 역시 “위원장님의 말처럼 의원들이 해외 자매도시에 가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재차 주문하자 다른 의원들 역시 이에 동조하는 듯 큰소리로 웃는 모습을 보여 눈살.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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