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가 김동훈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자신이 창작한 ‘농산물 캐릭터’ 8종에 대한 저작권을 기증했다.
김동훈 작가가 기증한 캐릭터 8종은 국내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마늘’, ‘무’, ‘양파’, ‘파’, ‘호박’, ‘감자’, ‘고구마’, ‘당근’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만들어졌으며 단순하고 개성을 잘 살린 캐릭터로 향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캐릭터’를 기증한 김동훈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만화가로 2005년부터 학산문화사에서 연재한 ‘베리타스’는 현재 해외 9개국에 번역돼 수출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잡지 히어로즈에서 ‘은의 켈베로스’를 연재해 호평을 받았다.
김동훈 작가는 “평소 우리 농산물 업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캐릭터를 활용해 농수산물 이미지와 브랜드를 만들어 관리하면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곧바로 만들어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 작가가 기증한 ‘농산물 캐릭터’ 8종은 저작권 자유이용 공유저작물 사이트인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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