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아동학대사건이 잇따라 발생,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설치 시기는 내년도 상반기 중으로 비영리 법인 위탁운영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위한 국비 보조금 3억500만원을 지원 요청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되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위해 아동 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와 응급보호, 피해아동과 아동학대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와 교육, 아동학대예방교육과 홍보,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관리 등을 하게 된다.
또 아동학대사례전문위원회 설치·운영과 자체사례회의 운영, 아동학대 현장조사서의 전산시스템입력과 보존, 아동학대와 관련된 관계기관간의 연계 대처, 피해아동과 피해아동 가정의 기능 회복 서비스 제공, 피해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전담 치료보호시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수원지역에는 현재 아동인구가 25만3천여명으로 지금까지 아동보호전문 기능은 장안구 영화동에 소재한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수원을 포함한 경기도 내 5개 권역 담당)에서 수행해 왔으며, 수원시가 매년 일정액의 운영비를 분담해 왔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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