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인 ‘두드림’이 개관 후 7개월여만에 2만3천6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수도권 대표 기후변화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두드림에 따르면 지난 4월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 내 건립된 교육관(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477㎡)에 지난 7개월 동안 2만3천6백여명이 방문, 체험교육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드림’은 우리말 ‘두드리다’가 어원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과 기후변화 문제해결의 꿈을 실현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관에는 기후변화 현상을 체험하는 963㎡ 규모의 상설전시관을 비롯한 기획전시실과 3D영상관,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도서관과 교육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옥상정원과 기후정원 등 녹화 공간도 조성돼 있다.
특히 교육관은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사용 에너지량의 최대 85%까지 자체생산이 가능해 교육관 자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교육공간의 역할을 한다.
지하1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은 기후해설사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 생활의 지혜를 학교, 직장, 가정 등 가상공간에서의 전시물과 활동을 통해 생활 속의 실천 방안을 체험하도록 꾸며져 있다.
가상공간의 가정생활 코너에서는 평상시 물 사용 습관과 절약 방법 실천시 절감할 수 있는 물의 양과 이산화탄소의 양을 확인하는 체험부스를 통해 물 절약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학교생활 코너에서는 학교생활 중 버려지는 음식물, 생활 폐기물에 대해 생각해보고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물품을 재사용, 재활용해 새로운 물품을 만들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리를 이해하는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환경표시제품, 우수재활용제품,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표시, 탄소성적 표시 등 친환경적인 소비를 위해 각종 환경마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환경 이동법(자전거, 대중교통, 걷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전 습관, 도시 내 생태 정원 조성이 가져오는 효과 등의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교육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만들기, 실험 등의 교육형 기후·환경 프로그램을 개발, 단체관람객을 위한 평일 프로그램과 개인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교육관 관계자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누구나 찾아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기후변화체험교육 공간으로서 기후변화교육을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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