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괴안동주민센터에 쌀 기부, 주위 훈훈

▲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익명의 독지가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쌀을 기탁,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익명의 독지가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쌀을 기탁,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괴안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19일 주민센터를 찾아 10㎏ 쌀 10포를 기탁했다.

이 익명의 독지가는 올해 3월부터 4차례나 익명으로 쌀과 라면을 기부했다.

독지가는 “나중에 생활이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며 살아가려고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을 돕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손영숙 괴안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이웃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하신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안동주민센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10가구에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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