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슈퍼루키 탄생...역대 최대 상금 차지

 

▲ LPGA리디아 고,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

LPGA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인 LPGA 프로 골퍼 리디아 고(Lydia Koㆍ17)가 올 시즌 LPGA투어 최종전에서 우승을 장식하면서 거액의 상금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하며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지난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에서 잇따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리디아 고는 LPGA 데뷔 첫해에 3승을 얻고 투어 사상 최연소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올해 도입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도 수상했다. 

우승상금 50만 달러에 1년 내내 치러진 시즌 결과를 포인트로 합산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7천만원)를 한꺼번에 받게 됐다. LPGA 역사상 단일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

시즌 상금은 208만 달러로 루이스(253만 달러), 박인비(222만 달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첫해 상금을 200만 달러 이상 번 것은 리디아 고가 처음이다. 

 

그는 이번 시즌 3승째와 함께 통산 5승도 이뤘다.

올해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미국 선수들은 13승을 합작해 1999년 이후 최다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박인비(26·KB 금융그룹)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와 유소연은 각각 최종합계 7언더파와 5언더파로 공동 5위,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LPGA 리디아 고, 대단한 신인이 나왔네" "LPGA 리디아 고, 대단하다" "LPGA 리디아 고, 한국선수들도 활약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자연기자 

사진 = LPGA 리디아 고,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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