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3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지역 내 고교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시지역과 읍·면·도서·벽지로 구분돼 비특성화 고교는 연간 최대 140만400원에서 최소 69만7천200원, 특성화 고교는 최대 140만400원에서 최소 49만5천600원으로 동결된다.
이미옥 시교육청 복지재정과장은 “내년도 물가상승률이 약 2.3%에 이르고 교육재정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방교육재정 확보가 절실하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고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신뢰를 다져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에 한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고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한 바 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