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해산, 선거전 돌입

▲ 사진=일본 중의원 해산, 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해산’

일본의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이 21일 해산되면서 다음 달 14일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번 해산은 현행 일본 헌법하에서 23번째다.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중의원 의장은 이날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국회의사당의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중의원 해산 조서를 낭독했다. 이 절차로 중의원은 해산됐으며 여야 의원들의 신분은 ‘전직 의원’으로 바뀌게 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하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전 각료의 서명과 함께 중의원 해산을 공식 결정한 뒤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재가 절차를 거쳤다.

이에 따라 여야는 중의원 475석(소선거구 295석, 비례대표 180석)에 대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중의원 선거는 지난 2012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소비세율 인상(8→10%) 시기를 당초 여야가 지난 2012년 합의한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1년 6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에 대한 신임을 묻고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중의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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