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교황과 98시간 外

교황과 98시간

김근수김용운 著 / 메디치 刊

지난 8월,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닷새 간의 과정과 의미를 담은 책이다. 천주교 신학자와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현직 기자가 저자로 나서 이야기의 깊이와 통찰, 현장성을 더한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서 방한의 과제를 세가지로 정리한다. 우선 ‘가난한 사람에게 눈을 돌릴 것’, ‘교회도 사회에 관심을 가질 것’, ‘교회도 자기개혁에 힘쓸 것’. 교회에 치중된 메시지로 보이지만 주어를 달리하면 우리 사회와 국민 개개인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값 1만5천원

 

나무 하나 그려 주세요

록산느 마리 갈리에 著 / 꿈교출판사 刊

책이 독자에게 부탁한다. “나무 하나 그려주세요. 하늘까지 닿을 수 있는 크고 멋진 나무를요”.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리는 그림책이다. 책의 부탁을 따라 처음에는 땅에서 시작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이파리가 피어나고, 과일이 맺히고, 새들이 찾아오는 일련의 과정들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한다. 튼튼하고 안전한 보드북에 특수코팅을 해 마음껏 크레파스로 그렸다 지웠다를 할 수 있다. 1만4천800원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손관승 著 / 새녘 刊

방송기자 출신으로 언론사 사장까지 지내면서 격무에 지쳤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직장생활을 정리한다. 주변의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어지는 시간. 그는 젊은 시절 읽었던, 아니 꿈꿨던 괴테의 책 ‘이탈리아 기행’을 들고 200년 전 괴테가 떠났던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로 이어지는 7천㎞의 여정에 오른다. 저자는 “누군가 나모를 상처로 아파하고 있다면, 그래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더 나아가 찬란하게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이 여행을 떠나라”고 말한다. 값 1만9천원

박광수기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미생 완간 세트 | 윤태호 | 위즈덤하우스

2. 비밀의 정원 | 조해너 배스포드 | 클

3.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6. 에디톨로지 | 김정운 | 21세기북스

7. 트렌드 코리아 2015 | 김난도 | 미래의창

8.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개정판) | 파트릭 모디아노 | 문학동네

9. 어떤 하루 | 신준모 지음 | 프롬북스

10. 싸드(Thaad) | 김진명 |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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