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오는 20~21일 예고된 학교비정규직 노조 총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의 파업을 지지하며 연대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도서관 사서의 고용 안정과 학교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고, 이청연 교육도 후보시절 정책협의 과정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해 노력하기로 합의된 상황”이라며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파업은 이 교육감이 약속을 성의껏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교조 인천지부는 앞으로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는 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재하고, 조합원 개인의 파업지지 인증사진 찍기 운동 등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공약 이행이 100% 어렵다는 것은 학교비정규직 노조 측도 일정 부분 이해하고 있으리라 짐작한다”며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학교비정규직을 교육청의 필수불가결한 구성원으로 인정해 허심탄회한 대화로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개선 방안을 시교육청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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