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모두 3만 4천143명으로, 지난해 3만 5천746명보다 1천603명 줄었다.
이들 수험생은 인천 남동고, 연수고 등 54개 학교(고사장)에서 수능을 볼 예정이며, 장애인 등 특별관리대상 수험생은 구월중에서 수능을 치른다.
특히 시험 당일 날씨는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수능 이후 교과 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수능일이 1주일(2016년부터 2주일) 늦춰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수능일 지역의 최저기온은 7.7℃에 불과했지만, 올해 수능일 최저기온은 0℃로 예고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공공기관은 물론 상권도 앞다퉈 수험생을 위한 각종 혜택과 편의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수능일 장애인 수험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시험장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운행하고, 신세계 인천점은 수험생을 위한 희망·소망·기원 의미가 담긴 응원 메시지를 선물에 직접 새겨주는 이벤트 등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년 만에 수능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수험생들은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모든 수험생이 최선의 결과를 얻길 바라고, 시교육청도 수험생들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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