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마스코트 인형… 인기 독차지
○…걷기대회 개·폐회식이 진행된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 열매돌이, 포돌이, 소돌이 등 각 기관을 상징하는 캐릭터 인형이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열매돌이’, 경찰청의 ‘포돌이·포순이’, 소방서의 ‘소돌이’ 등 캐릭터 인형들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걷기대회 참가 아이들과 즉석 포토타임을 가져.
김민주씨(35·여)는 “아이가 캐릭터 인형들을 좋아해 사진을 모두 찍었다”며 “오늘 찍은 캐릭터들과 사진은 아이가 크면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밝혀.
댄스·마술 공연으로 축하무대 ‘후끈’
○…식전·식후 행사로 진행된 댄스팀과 마술 공연이 행사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등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식전 행사로 무대에 오른 엔젤킹(초등학생) 댄스팀은 다소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했고, 식후로 등장한 고교팀은 귀에 익숙한 댄스곡 리듬에 맞춰 열띤 공연을 펼쳐.
행사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원마운트 소속의 마술팀은 카드 마술에 이어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겨울왕국 주제곡인 ‘Let It Go’를 배경음악으로 다양한 마술쇼를 펼쳐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아.
“가족과 함께라면 쌀쌀해도 괜찮아”
○…이날 아들, 딸 손을 잡고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이완구씨(37)는 “아주 좋았다. 내년 걷기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다짐.
이씨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소 쌀쌀한 느낌이 들어 걷기대회에 참가할까 말까 고민했다”며 “그런데 애들이 꼭 가야 된다고 해서 아이들 손에 이끌려 행사장에 왔다”고 전해. 이어 “걷기대회 코스를 따라 함께 걸어보니 이런 날이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행사가 열리는 날이 아니라 시간이 되면 주말과 휴일에 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다”고 약속.
사전지문등록·소방체험 부스도 ‘북적’
○…일산경찰서와 일산소방서가 마련한 ‘사전지문등록’과 ‘소방체험’ 부스가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의 관심을 듬뿍 받아. ‘실종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사전지문등록’ 부스에서 이날 50여명의 아이들의 지문과 사진을 경찰 시스템에 등록.
이날 등록된 지문과 사진은 부모들의 실종 신고시 아이를 빨리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
일산소방서는 소방장화, 공기호흡기, 소방헬멧, 하론소화기, 분말소화기, 방화복 등 각종 소방장비 전시와 함께 소화기를 조작해 물을 쏴보는 체험을 실시.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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