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배우고 창의력 키워…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로

조상연 의왕 부곡초교 교장

“‘탄탄·톡톡·털털·튼튼한 어린이’를 육성, 배움과 어울림으로 활기찬 교정생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왕 부곡초교 제22대 조상연 교장(61).

지난 2011년 3월 부임한 조 교장은 “창의적 생각으로 배움을 즐기고 꿈을 위해 소질과 재능을 발휘하며 나와 너를 알고 우리를 보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교육의 기본방향으로 정해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학생 1인당 3천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용수샘 독서 프로젝트’를 발굴, 부곡초교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데 일조했다. 또 사고력과 집중력ㆍ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바둑 특성화 교육 및 합리적인 의사 결정 능력의 밑거름이 될 통계 활용 교육까지 다채로운 특색 교육으로 활기찬 학교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생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건전한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 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뽐내는 왕송 학술제를 올해 4회째 개최하고 교육 기부로 이뤄지는 인권ㆍ학교 폭력 예방 교육 등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또한 텃밭가꾸기와 주변 생태 관찰 등 생태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그림자극ㆍ동화구연ㆍ찾아가는 책 버스ㆍ책 읽는 오케스트라 등 독서캠프로 주변의 환경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른 몸과 마음을 다지는 심체력 향상을 위해 학생자치회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학부모와 교사ㆍ학생이 함께하는 창의 쑥쑥 과학부스와 펀펀 운동회, 독서한마당을 운영하는 등 실천교육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의왕지역 유일한 18년 전통의 야구부는 경기도내 17개 초등학교 야구팀이 참가한 제3회 수원시장기 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 교장은 “학력 중심의 기존 학습방법에서 벗어나 창의적 체험 활동과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간접 체험하고 삶의 지혜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화 교육으로 전교생 모두를 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참다운 인재’로 키우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