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혁신학교 도입 환영”… 교사·학부모·학생 ‘압도적 찬성’

시교육청, 1만1천449명 대상 설문조사

인천형 혁신학교 도입을 찬성하는 학생·학부모·교사가 3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9일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학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한 학생·학부모·교사 1만 1천449명 중 3천823명(33.4%)이 혁신학교 지정·운영에 대해 찬성했다. 이는 반대한다고 응답한 641명(5.6%)보다 6배나 높았다.

‘인천에서 혁신학교가 지정·운영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찬성’ 17.5%(2천997명), ‘찬성’ 15.9%(1천826명), ‘반대’ 3.5%(399명), ‘매우 반대’ 2.1%(242명)로 나타났다. 나머지 61%(6천985명)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무관심 집단 등에 대한 원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찬성 입장이 55.8%(6천393명)에 달해 혁신학교의 교육적 효과를 두고 지역 내 학생·학부모·교사의 기대심리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지역(서울·경기·강원 등)에서 운영되는 혁신학교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 모른다’ 31.6%(3천622명), ‘전혀 모른다’ 14.7%(1천677명)로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6.3%가 모른다고 응답해 혁신학교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혁신학교에 대한 시민의 기대심리와 좋은 인식 등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면서도 “혁신학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던 만큼, 혁신학교 설명회 등 홍보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