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에 꿈·희망·행복 심어요”

아름다운마을정원 투어 실시 염태영 시장, 우수지역 탐방

자투리 땅을 활용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의 확산을 위해 수원시가 ‘아름다운 마을정원 투어’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는 4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40개동 동장과 마을정원 심사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정원 우수지역 현장탐방을 실시하고 마을정원 추진과정과 조성방법, 아이디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마을정원 우수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도심 속 마을정원 만들기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세류2동을 시작으로 화서1동, 파장동, 곡선동, 매탄4동 등 5개 우수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우선 세류2동은 마을 골목길에 다년생 초화류와 관목 식재, 벽화 그리기로 삼원연립 꽃길, 미소로 안전통학로, 안동네 산책로와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실시, 뛰어난 장소선정과 집중화 전략, 다년생 초화류와 관목 식재로 지속성 확보, 전문가와 민관협력, 벽화와 정원의 연계성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화서1동 ‘동말정원’ 사업은 팔달구 동말로37번길에 마을정원 시범길을 선정, 마을정원과 벽화 37개소를 조성하기 위한 공작소를 만들어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폐보도블럭과 폐파레트 등 자원 재활용으로 녹색생활 실천, 반영구적인 텃밭 채소 식재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파장동의 ‘이웃이 함께하는 마을정원 길’은 파장천로 66 ~ 파장천로58번길 37의2 구간에 기왓장과 폐 물병을 활용, 평범한 마을담장을 운치 있게 꾸미고 학생 등·하굣길과 광교산 등산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청소년 탈선과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였던 솔밭길(장안구 파장천로66번길 21)에 인공 연못을 만들고 야생화 등을 식재,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곡선동 마을정원은 방치된 사유지를 애완동물 놀이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한지를 만남의 정원으로 활용하는 등 방치공간의 활용예를 보였으며, 매탄4동은 주민간의 갈등으로 방치된 담장을 정비하고 어지럽게 널려있는 무단투기 쓰레기와 수목의 일제정비, 화단, 조명 등을 설치해 이웃의 소통을 위한 쉼터로 변화시켰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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