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천초교 아빠 함께 행복나눔 캠프
의왕 고천초등학교(교장 김상렬)는 학생들에게 아버지 대한 존경과 사랑을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고천초교는 최근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빠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를 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상렬 교장과 양호식 교감을 비롯한 전 직원이 퇴근 후 오후 7시까지 캠프에 참여한 아버지와 함께 텐트를 치고 입소식을 했다.
아버지들과 학생들은 입소식 후 양 교감의 모형 글라이더 만들기 수업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배우고, 학생들이 아버지의 눈과 얼굴을 씻겨주는 세안식과 발을 직접 씻겨 주는 세족식을 하며 훈훈한 밤을 보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학생들은 아버지에게 평소 못한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담당교사에게 전달했다. 이 편지는 행사가 끝난 후 우편을 통해 집으로 전해졌다.
캠프 둘째 날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침체조로 시작됐다. 체조 후 아버지 손을 잡고 인근 체육공원까지 걸은 후 운동장에서 아버지들이 준비한 꿀맛 같은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 학교 운동장 주변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며 학교 주변 청소도 함께했다.
또 오전 10시부터는 전날 3시간여에 걸쳐 힘들게 만든 모형 항공기 대회를 개최해 하늘 높이 유유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가족의 소원을 빌었다. 모형 항공기 대회는 2분 53초를 날린 조용우·연우 가족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렬 교장은 “‘아빠 함께하는 행복 나눔 캠프’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두터워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세안·세족식 등 가족의 의미를 재탐색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며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하고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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