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첨도∼인광석산 교량 ‘D등급’ 서구청 긴급보수 않으면 ‘폐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거첨도∼인광석산을 잇는 내부도로의 교량이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음에 따라 서구 등 관계 기관이 보수하지 않으면 이달 안에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임시 내부도로(거첨도~인광석산) 임시교량(4련 수로암거)은 지난 2003년 설치돼 10년 이상 지남에 따라 내부 균열, 부식 등으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안전진단을 한 결과 D등급으로 평가돼 차량통제 등 현장 안전조치, 보강공사 등이 시급함을 서구 등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안전상 D등급은 시설물 주요 구조에 결함이 발생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로, 통행 차량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정도이다.
매립지공사는 애초 내부도로를 지난 9월 15일자로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극심한 차량 정체를 우려한 서구 등 지자체의 요청으로 폐쇄 조치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에서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임시도로에 대한 긴급 폐쇄조치가 불가피하다”며 “11월 중 폐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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