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호매실 신규택지개발지구 ‘어린이집 증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오목천동 일대에 조성 중인 호매실 신규택지개발지구에 어린이집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시립 어린이집 3곳을 확충하는 한편 가정 어린이집 설치를 유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아파트 등 2만가구 이상 주택이 들어서는 호매실지구에는 이달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 민간 어린이집 2개소, 가정어린이집 8개소 등 총 14곳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이들 어린이집의 정원은 모두 합쳐 448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다소 원거리인 구운동 등의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대기자가 64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1년 초 전용면적 60㎡ 이하 국민·공공임대주택 6개 단지 6천457가구가 일시 입주하면서 영·유아 비율이 수원시 평균의 두배를 웃돈데다 이들 아파트에 가정 어린이집 설치 인가 신청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56억원을 들여 호매실 근린공원, 생태학습관 등 3곳에 내년 3월까지 시립어린이집 3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입주할 전용면적 83㎡ 이상 공공 분양아파트(2천160가구)에 어린이집 설립요건을 완화, 가정어린이집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의 협조를 얻어 현재 건축 중인 시립어린이집의 조기 준공과 개원을 추진해 호매실지구 보육시설 부족 현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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