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포증’ 굿바이… 이젠 외국인 만나도 자신 있어요

[현장&] 인천시·영어마을 주최 ‘제8회 영어축제’

“그동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외국인을 만나면 많이 당황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할 기회가 있어서 자신감도 늘고 뿌듯해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제8회 인천시 영어축제가 지난 25일 서두 당하동 인천시 영어마을에서 펼쳐졌다.

인천시와 인천시 영어마을이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 영어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부모와 학생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꿈을 향해 날아가자는 의미의 ‘Fly into your dreams’를 주제로 23개 영어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온 영어 인재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겨루는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스토리텔링, 영어 토론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골든벨 퀴즈와 가족 OX 퀴즈도 축제의 색깔을 더했다.

인천시 영어마을은 마스크 만들기, 스파게티 큐브, 드림 캐쳐 등 모두 18개 부스에서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서구영어마을, 중앙직업전문학교, 인천서부경찰서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영어와 일상생활을 접목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태권도 시범단 공연, 어린이 미식축구단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영어 인재와 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우영 (재)글로벌에듀 이사장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영어교육을 위해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시 영어마을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영어마을은 기존 주입식 영어교육에서 탈피, 실생활 체험식 영어교육을 지향하면서 유치부 및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방학캠프 등 글로벌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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