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자치위원장 김기봉)가 ‘느린 우체통’을 운영 중이다.
‘느린 우체통’은 편지를 써 보내면 1년 후에 받아 볼 수 있는 것으로 본인이나 자녀 등 상대방에게 속마음을 느리게 전달하는 것이다.
1년 전 자신과의 약속이나 상대방의 서운함이나 고마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은 주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했다.
느린 우체통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우표를 붙인 편지봉투를 상2동 주민(자치)센터에 접수하면 1년 후 우편으로 발송된다. 반송된 우편물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반송요금을 부담할 뿐만 아니라 3개월 보관 후 자동으로 폐기된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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