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노인복지관 어르신을 위한 한식조리 실습교실 개소

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원장 한영선)은 최근 의왕지역 어르신을 위한 한식조리 실습교실을 개소했다.

서울소년원은 지난 21일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황재경 아름채 노인복지관장, 금유현 사랑채 노인복지관장, 고광용 서울소년원 보호소년지도위원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정주 교무과장을 비롯한 서울소년원 관계자, 복지관 혼자 사는 어르신 등 40여 명이 참석해 한식조리실습교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실습교실은 매월 1ㆍ3 주 화요일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소년원이 실습장소와 강사를 제공하고 실습 비용은 아름채와 사랑채에서 지원하고 한식조리 자격증을 취득한 서울소년원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어르신 곁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한식조리 실습이 독거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조강사로 활동하는 서울소년원 학생과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이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선 서울소년원장은 “이번 실습교실 개소로 의왕지역 어르신들이 여가선용뿐 아니라, 가정에서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소년원은 지난 4월 한식조리반을 개설하고 조리실습장을 운영 중이며, 50여 명의 학생이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고 있고 현재 한식조리 실습장은 16개의 조리실습대가 갖춰져 매일 오후 학생들이 실습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고봉문화예술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에 마술ㆍ노래 등 공연을 통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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