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남녀노소 즐거운 ‘핼러윈데이’ 마케팅

10월의 마지막 밤 무슨 일이?

핼러윈데이(10월31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 전국 80여개 점포에 핼러윈 매장을 마련하고 호박 바구니와 의상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야광 호박바구니가 눈길을끌고 있고, 공주 망토와 악마 망토 등 의상도기존의 절반 가격인 9천800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점포완구매장에서 행사를 열고 의상과 망토·모자·호박 바구니 등 다양한 파티용품을 판매한다. 소품 가운데 ‘야광 호박 바구니’(大)가3천원, ‘악마 삼지창’이 5천900원, ‘마녀 모자’ 5천300원, ‘드라큘라 망토’가 1만3천800원에 판매된다.

의상 가운데는 경찰관·의사·소방관·군인 등 10가지 직업 의상으로 구성된 ‘역할놀이 의상 10종 세트’가 각 2만9천원에 나왔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디럭스 세트’는 롯데마트 단독 기획 상품으로 4만7천800원에 판매된다.

오픈 마켓 G마켓도 ‘좋은아이 핼러윈 의상’(3만6천원), 배트맨·슈퍼맨 등 ‘히어로 코스튬’(1만8천800원), ‘핼러윈 아동 드레스’(2만9천800원) 등을 판매하고 있고, 해외직구에서 이색 의상을살 수 있도록 행사도진행 중이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 쿠팡도 이달 30일까지 관련상품 기획전을 열어 다양한핼러윈 의상을 1만6천900∼5만7천900원에 선보인다.

사탕·젤리·초콜릿 등도 알뜰한 가격에 판매한다. 50년전통의 독일산 ‘칼파니 캔디’는 2천290원에,과일맛 ‘플레이후르츠 젤리’는 8천900원에,수입초콜릿 14종은 1천800∼2만2천900원에 판매한다.

어른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 맥주 브랜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는 31일 이태원일대에서 여러 바와 라운지, 클럽을 돌아다니는 바 호핑(Bar Hopping) 방식 파티인 ‘샤인 인 더 다크’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기 위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것에서 착안한 방식이다.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태원 클럽과 바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파티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타로점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고, 경품 이벤트도 펼쳐진다.호텔업계도 핼러윈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W 서울 워커힐은 31일 밤 호텔 내 ‘우바’에서 파티(입장료 6만원, 인터파크 사전구매 시 5만원)를 연다. 하우스뮤직과 소울·테크노 등의 장르를 조합해 힘있는 음악을 선보여 온 독일 출신 디제이(DJ) 크루제&누에른버그가 핼러윈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도 ‘바 루즈’에서31일 ‘러블리 위치’ 파티(입장료 3만원)를 열어 일렉트로닉 음악 속에서 핼러윈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서울 코엑스는 31일 로비 라운지에서 뉴욕 스타일의 음식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인 뉴욕 원더아워’(1인당6만원)행사를 개최한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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