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최강!… IBK기업은행 ‘공공의 적’

여자 프로배구 감독 미디어데이 이구동성 포스트시즌 진출 예상

여자 프로배구의 ‘막내’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4-2015시즌에도 변함없는 우승 후보로 꼽혔다.

여자부 감독들은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개팀 감독 모두 우승후보로 IBK기업은행을 지명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세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서울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올해는 외국인 선수를 비롯 좋은 선수들을 보강한 팀이 꽤 많아 어느 팀이 1∼3위를 한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IBK가 전력상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며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도 선수를 잘 보강해 이변을 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2년 연속 통합챔프 등극에는 실패한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올해에는 외국인 선수의 수준도 좋고 우수한 고졸 선수도 많아 6개 팀 모두 우승후보”라면서도 “굳이 꼽자면 우리, 그리고 FA를 통해 전력 보강을 잘한 성남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를 들겠다”고 답했다.

또 이성희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은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세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팀으로 지목했으며, 서남원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IBK가 가장 안정적”이라면서 이어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꼽았다.

현대건설의 신임 양철호 감독은 “IBK가 올해도 가장 전력적으로 낫다”면서 “FA 선수를 보강한 도로공사에 이어 세 팀 중에 우리가 끼고 싶다”고 말했고, 초보 사령탑이자 홍일점 감독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 또한 전력상 가장 안정적이라며 IBK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