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 공모

부천시가 부천영상문화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안)을 공모한다.

시는 13일 브리핑을 통해 1930년대 종로거리를 재현한 ‘야인시대 세트장’이 들어섰던 부천영상문화단지(37만7천827㎡) 복합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영상문화단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시가화 예정용지 및 복합용도로 변경했으며 이를 반영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내달 고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천영상문화단지는 토지의 용도가 자연녹지며 유원지라는 한계로 인해 산발적으로 개발되면서 전체적인 개발계획은 수립하지 못했다.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안) 제안공모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며 사업제안서는 오는 12월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자본금 50억원 이상 신용등급 일정기준 이상으로 제한했다.

우수 개발계획(안)은 부천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업체에는 향후 제2차 사업자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박종각 도시주택국장은 “개발 콘셉트는 영상·만화 등 부천시의 문화산업을 고려한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로 호수공원, 만화영상진흥원, 서커스 공연장 등 주변시설과의 연계방안 등이 포함된다”면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제안이 가능토록 용도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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