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노선 통해 거미줄 교통망

수원시, 지하철 시대 버스노선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
환승시스템 구축방안 등 마련

수원시가 지하철 시대에 대비한 합리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시는 13일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관계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시대 획기적 버스노선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하철 개통 시기별로 올해 국철1호선과 수원분당선, 2017년 신분당선(1단계) 및 수인선 개통, 2020년 신분당선(2단계), 인덕원~수원선, 노면전차 개통 등 3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 버스노선 개편방안이 제시됐다.

우선 1단계 개편방안으로 수원분당선 지하철과 경합되는 8개 버스노선과 비경합 노선 21개, 용인방면 접근 2개 노선을 개편대상노선으로 지정했으며 각 노선별 전면 또는 일부 노선조정, 노선 통폐합, 배차간격 조정의 개편 방안을 내놨다.

또 2~3단계 개편방안으로는 이용수요, 간선도로 운행비율 등을 고려 간선(핵심)버스 노선 19개를 선정하고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권역별 지선노선 개편도 제안됐다.

특히 광교, 영통, 매탄권선, 고색, 호매실, 화서·정자의 권역별로 전철역 연계노선 확충과 기존 노선 굴곡도·중복도 개선, 마을버스 신설 등 지선노선 개편방안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노선정비 및 환승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해 향후 교통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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