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배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 이모저모

경기보다 재밌다? 빵 터지는 퍼포먼스

○…11일 열린 용인 9인제배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각 팀들은 올해도 다양한 입장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입장상 최우수상을 받은 여자클럽 2부 ‘송정아리’ 선수단은 다양한 색깔과 스타일의 가발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데 이어 노란 풍선을 흔들며 입장해 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 또 2위를 차지한 ‘미인배구’ 선수단은 팀 이름답게 김태희와 송혜교, 이효리 등 대한민국 톱스타의 사진을 인쇄해 자신의 얼굴에 덧댄 채 입장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송정아리 이병현 감독은 “우리 팀은 전국 어느 배구팀보다고 개성과 실력이 넘친다”며 “앞으로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함박웃음.

김치냉장고 횡재 강경남씨 ‘기쁨 두 배’

○…2014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경품추첨 최고의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여자 클럽2부 미노네트의 강경남 선수(23)가 차지.

강 선수는 “좋은 동료들과 운동하러 왔다가 김치냉장고까지 타게 돼 꿈만 같다”면서 “집에 계신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면 좋아하시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치냉장고 이외에도 미즈노 배구화 3켤레와 용인 한택식물원 입장권 5매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 선수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

 

배구마니아 총집합 한국대표 축제 우뚝

○…국내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지에서 선수들이 모여들어 전국대회로서의 면모를 과시.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 인천시 등지의 클럽들과 함께 세종향우회, 충주파랑새를 비롯해 충북대, 상지대, 서원대, 인천대 등 전국에서 참가.

세종배구향우회 김명환 단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일보 배구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팀 선수 모두가 얻어가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선수못지 않게 바쁘다… 심판도 구슬땀

○…총 106개 팀이 참가해 전국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123명의 국제 공인심판들이 동원돼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

이번 대회에는 김서규, 송재영, 선주형씨 등 국제심판을 비롯해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심판들이 각 경기장에 배치돼 공정하고 원활한 경기운영을 지원.

김서규 심판은 “지난해 7월부터 9인제배구연맹에서 심판을 맡게 됐는데 감독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대회 규모만큼이나 경기별 스케줄도 빠듯해 정신없이 바쁘지만, 무엇보다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혀.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